언론자료

[인터뷰] 18-03-08 최순영 경기여성연대 공동대표

작성자
경기여성연대
작성일
2018-04-19 11:31
조회
1746

"민·관협치 여성정책 … 첫 단추는 성평등"


"여성정책을 수립할 때 기본으로 생각해야 되는게 성평등입니다."
최순영 경기여성연대 공동대표는 7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단순히 여성문제가 아니라 같이 잘 살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라도 경기도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여성 정책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 등의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자는데는 전체 여성 노동자의 70% 이상이 비정규직이라는 현실이 대다수 여성들에게 절박한 문제로 다가와서다.

최 대표는 "박근혜 정부 이후 늘어나고 있는 시간제 일자리의 78.2%는 여성인데다 여성의 임금이 남성 임금의 63.7% 수준에 불과하는 등 성별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격차를 해소하려면 "채용 과정에서의 차별과 임금·직무 배치·승진에서의 유리 천장 등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가 먼저 공공부문에서의 차별 없는 정규직화를 시행하고 사회 서비스 사업에서 최저임금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성평등한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관 주도형 정책수립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치하는 '젠더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성평등이라는 정책 목표는 모두 동감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정책결정권자가 거의 남성이기 때문에 종종 현실과 맞지 않거나 시대 흐름에 뒤처지는 정책들이 결정되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공무원이 행정을 독점하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각계각층의 제안 등을 수렴해 이를 조율하고 반영하는 시대로 바뀌었다"며 "민과 관이 상호보완해 더 나은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그는 성인지 교육 등을 통해 성평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특히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려는 현상은 상호 간 존중이 빠져 발생한 문제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일보/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18년 03월 08일 00:05 목요일